평일 금요일이다. 날씨가 좀 쌀쌀하다 하여 얇은 목폴라를 꺼내 입고 얇은 파카를 둘렀다. 이번엔 11시 반부터 핸드폰을 들었다. 평일이니까 주로 점심시간때나 해야 콜이 들어올 거 같아서 이때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. 12시 다되어가는 시점에 띵동~ 콜이 울린다. 응? 배달지는 내가 사는 집 근처인데 픽업지는 지하철역 한정거장 떨어진 던킨도너츠 가게이다. 먼저 던킨도너츠 가게에 들러 픽업해서 다시 고객분 집까지 가는데 지하철역 한정거장을 또 걸어가야 한다.최소 왕복 따져도 1.3km 정도 되는 거리이다. 음.... 고민하다가 콜이 사라질 거 같아, 그냥 눌렀다.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 갔다. 던킨도너츠 매장에가서 픽업하고 버스 환승제를 이용해 다시 집근처 배달지로 가서 전달. 중간에 가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