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알바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다시 배달로 돌아가 쿠팡 이츠를 하려고 등록을 했다.
처음에는 도보로 지원했는데 우리 동네는 도보 알바가 되지 않나 보다. 연 이틀을 연속으로 쭉~ 켜놨는데 정말 단 한건도 안 울렸다.
그래서 쿠팡 이츠에 전화해서 생활 자전거로 변경 요청했다. 쿠팡은 등록할 자전거를 앞뒤 위 옆 손잡이 등등 다 찍어서 카톡으로 발송해야 변경이 가능하다.
변경되는 데는 당일 요청에 당일 전환된 걸로 기억한다. 요청하고 한 시간 정도 뒤에 바로 변경되었다.
그래서 기왕 쿠팡 음식 배달 알바를 뛰기로 한 거, 한번 본격적으로 해보자 싶어서 자전거 튜닝 업을 도전해 보았다.
그래서 다이소로 고고!!
저 자전거 벨은 파란색이랑 보라색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, 난 파란색이 더 예뻐서 달아봤다. 소리가 크지 않고 시끄럽게 울리는 편이 아니라 가격 대비 괜찮다.
저 백미러는 사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.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일주일 정도 타고났더니 손잡이 끼우는 부분이 금방 헐거워져서 고정이 안되고 빠져버린다. 그래서 지금은 그냥 고무줄로 대충 고정해서 탄다.
돈 아깝습니다. ㅠㅠ
이 거치대 적극 추천한다. 웬만한 기종은 거의 다 호환 가능하고 저 핸드폰 사각면을 고무줄로 고정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아무리 자전거를 험하게 타도 핸드폰이 튕겨 나갈 일이 없다.
다른 것도 있었는데 이게 평이 더 좋아서 샀는데 다시 한번 적극 추천한다. 정말 편리하고 자전거에 고정하는 것도 매우 쉬웠다.
기존에 자전거 앞 바구니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큰 물건은 들어갈 거 같지 않아 다시 다이소를 방문했다. 짐받이 위에 설치할 바구니와 바구니 아래를 튼튼하게 고정시켜줄 네트망을 같이 샀다.
네트망을 먼저 깔고 그위에 바구니를 올린 다음에 케이블 타이로 여러 개 엮어서 최대한 튼튼하게 고정시켜준다. 나는 케이블 타이를 흰색으로 사서 바구니와 깔맞춤을 해주었다.
쿠팡 알바도 꼭 보냉 가방이 필요하다고 해서 당근에서 21,000원에 배민 가방을 구매했다. 배민 커넥터라고 쓰인 글씨만 없다면 어디 놀러 갈 때 들고 다녀도 될 만큼 가방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.
사실 배민 알바를 할까 쿠팡 알바를 할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배달 초짜인 내가 배민을 뛰다 돈 좀 더 벌 욕심에 시간 맞춘다고 무리하게 달리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게 그거이지 싶어서 쿠팡으로 처음 입문해보기로 했다.
쿠팡은 곧 죽어도 한집 배달이라니, 생활자전거로 조심조심 운전해도 될듯해서 지원했는데 일단 쿠팡은 절대 도보 배달은 어려울 거 같다. 강남 한복판이 아닌 이상은 거의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데 자전거로 변경했으니 얼마나 들어올지 궁금하다.
어쨌든 도전한다 아자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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